拈華茶室

담원 茶韻圖와 죽로차(竹露茶)

難勝 2011. 5. 22. 05:23

 

 

 

죽로차

 

사그락 거리는 댓바람속

1창2기의 아름다움이

다인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네

 

여인들의 부드러운 손길이

참새혀 같은 잎사귀 불러보아

하늘의 뜻을 담은 불기운으로

천년의 맛을 이어준다네

 

정녕 잊지 못할

한모금의 인연이

너와 내가 하나 되어

이토록 有情 할지니

너를 버리고 어찌

숨쉬며 산다 할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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