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싸거라, 싸
예쁘장하게 생긴 처녀가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속이 안좋은지 자꾸 방귀가 나오려고 했다.
마침 지하철 안에는 손님들도 별로 없어서 방귀를 뀌게되면 범인이 누구인지 금방 발각이 날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처녀는 꾀를 부렸다.
방귀를 뀌고 나서 자기 코를 막으며 옆사람을 쳐다보아 혐의를 옆사람으로 돌리는 그런 방법이었다.
이 작전은 성공하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자꾸 방귀가 나와서 처녀는 그때마다 이 방법을 써서 위기를 모면하였는데 한번씩 그럴 때마다 옆 자리의 손님들이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버리는 것이었다.
마침내 어느 할아버지와 단둘이만 앉아 있게 되었다.
그 처녀는 마지막으로 방귀를 뀌고 내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방귀를 뀌고 손으로 코를 막으며 할아버지를 쳐다보고 일어섰다.
그러자 그 할아버지는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로 그 처녀의 엉덩이를 툭 때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차라리 싸거라,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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