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대서(大暑)와 세시풍속

難勝 2011. 7. 20. 05:38

 

 

 

대서(大暑) 

 

24절기의 하나.

소서와 입추(立秋)사이에 들며, 음력 6월, 양력 7월 23일께이다. 태양의 황경이 120도가 되는 때이다.

이 시기는 대개 중복(中伏)때이며 더위가 심한 시기이다.

 

옛날에는 논의 김을 매어주었으나 지금은 제초제를 뿌리고 논김은 매지 않는다.

그러나 밭김은 매어주고 논밭두렁의 잡초베기와 퇴비장만 등이 이 무렵에 계속된다.

 

옛날 중국에서는 대서입기일(大暑入氣日)로부터 입추까지의 기간을 5일씩 끊어서 삼후(三候)로 하였는데, 초후(初候)에는 썩은 풀이 변하여 반딧불이 되고, 중후(中候)에는 흙이 습하고 무더워지며, 말후(末候)에는 큰비가 때때로 내린다고 하였다.

이 무렵에는 몹시 더우며, 소서 때로부터 장마 전선이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큰 장마를 이루는 때가 자주 있다.

 

또한, 참외나 수박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되고 채소가 풍족하며 녹음이 우거지는 시기로, 과일은 이때가 가장 맛이난다.

그러나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실의 단물이 없어지는 반면 가물었을 때 과실 맛이 난다고 한다.

특히 수박은 가뭄 뒤에 가장 제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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