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속의 좋은 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움직일세, 꽃 좋고 열매도 많네, 샘이 깊은 물은 가물에 아니 그칠세, 내가 되어 바다에 이르네.
- "龍飛御天歌"에서-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뜻은 세월과 더불어 사라져 간다. 드디어 말라 떨어진 뒤에 궁한 집 속에서 슬피 탄식한들 어찌 되돌릴 수 있으랴.
-"小學"에서-
부모가 사랑해 주면 기뻐하여 잊지 말고,부모가 미워하시더라도 송구스러이 생각하여 원망하지 않고, 부모에게 잘못이 있거든 부드러이 말씀드리고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
-'曾子"-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미움을 받지 아니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남으로부터 업신여김을 받지 않는다.
-"小學"에서-
제 부모를 사랑하는 자는 감히 남을 미워하지 못하고,제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감히 남을 업신 여기지 못한다.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제 부모에게 다하고 보면 덕스러운 가르침이 백성들에게 까지 미쳐서 천하가 본받게 될 것이니, 이것은 천자로서의 효도이다.
-'孔子"-
집안이 화목하면 가난해도 좋거니와, 의(義)롭지 않으면 부(富)인들 무엇하랴. 오로지 한 자식의 효도만 있다면, 자손이 많아서 무엇하랴. 어진 아내는 그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악한 아내는 그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
-"명심보감"에서-
길은 가까운데 있거늘 사람들은 먼 데서 찾는다. 일은 쉬운데 있거늘 사람들은 어려운 데서 찾는다.사람마다 부모를 부모로 섬기고 어른을 어른으로 섬기면 온 천하가 화평해 지거늘......
-"孟子"-
형제는 수족(手足)과 같고 부부는 의복(衣服)과 같으니, 의복이 떨어졌을 때는 다시 새 것을 얻을 수 있지만, 수족이 끊어진 곳엔 잇기가 어렵다.
-"莊子"-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그맛을 모른다. 이리하여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바로 잡는데 있다고 이르는 것이다.
-"大學"에서-
뿌리가 깊이 박힌 나무는 베어도 움이 다시 돋는다. 욕심을 뿌리채 뽑지 않으면 다시 자라 괴로움을 받게 된다. 탐욕에서 근심이 생기고, 탐욕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탐욕에서 벗어나면 무엇이 근심되고 무엇이 두려우랴.
-"법구경"에서-
정도(正道)를 행하는 사람은 돕는 사람이 많고 무도(無道)하게 행하는 사람은 돕는 사람이 적다. 돕는 사람이 가장 적을 경우에는 친척마다 등을 돌리고 돕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경우에는 천하가 다 따라오느니라.
-"孟子"-
큰 지혜가 있는 사람은 영고성쇠(榮古盛衰)를 알고 있으므로 얻었다 해서 기뻐하지 않고 잃는다 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그는 운명의 변화무상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莊子"-
늙어서 나는 병은 이 모두가 젊었을 때 불러 온 것이며, 쇠한 뒤의 재앙도 모두 성시(盛時)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君子) 가장 성할 때에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菜根譚"에서-
자기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복(福)은 자기에게서 싹트고 화(禍)도 자기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准南子"-
불길이 무섭게 타올라도 끄는 방법이 있고, 물결이 하늘을 뒤덮어도 막는 방법이 있으니 화는 위험한 때 있는 것이 아니고 편안한 때 있으며, 복은 경사 때 있는 것이 아니고 근심할 때 있는 것이다.
-"金時習"-
나무는 가을이 되어 잎이 떨어진 뒤라야 꽃 피던 가지와 무성하던 잎이 다 헛된 영화였음을 알고, 사람은 죽어서 관뚜껑을 닫기에 이르러서야 자손과 재화가 쓸 데 없음을 안다.
-"채근담"에서-
십년 만에 죽어도 역시 죽음이요, 백년 만에 죽어도 역시 죽음이다. 어진이와 성인도 역시 죽고, 흉악한 자와 어리석은 자도 역시 죽게 된다. 썩은 뼈는 한 가지인데 누가 그 다른 점을 알겠는가? 그러니 현재의 삶을 즐겨야지 어찌 죽은 뒤를 걱정할 겨를이 있겠는가.
-"列子"-
유익한 벗이 셋 있고 해로운 벗이 셋 있느니라, 곧은 사람과 신용 있는 사람과 견문이 많은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유익하며, 편벽한 사람과 아첨 잘하는 사람과 말이 간사한 사람을 벗으로 사귀면 해로우니라.
-"孔子"-
나이 많음을 개의치 말고, 지위가 높음을 개의치 말고, 형제의 세력을 개의치 말고 벗을 사귀어라. 벗이란 상대방의 덕을 가려 사귀는 것이니, 여기에 무엇을 개재시켜서는 안 되느니라.
-"孟子"-
덕행을 이룬 현인은 높은 산의 눈처럼 멀리서도 빛나지만, 악덕을 일삼는 어리석은 자는 밤에 쏜 화살처럼 가까이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어리석은 자는 평생이 다하도록 현명한 사람과 함께 지내도 역시 현명한 사람의 진리는 깨닫지 못한다.
-"법구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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