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향기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만이 지니고 있는 마음씨라는 향기가 있습니다.
없으면서도 남을 도우려고 하는 사람,
자기도 바쁘면서 순서를 양보 하는 사람,
어떤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사람,
어려울 때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 해 주려는 사람,
나의 허물을 감싸주고 나의 미흡한 점을 고운 눈길로 봐 주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인연을 깨뜨리지 않는 사람,
삶을 진실하게 함께 하는 사람은
잘 익은 과일 같은 좋은 향이 나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곱고 밝은 사람 항상 웃고 있는 사람은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진한 茶香 같습니다.
이런 향기는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명약입니다.
그런 마음, 그런 향기, 그런 진실, 그런 사람을 나에게서 찾고 싶습니다.
우리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쫓기듯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틀에서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무감각하게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내맡기는 것입니다.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지만 그것을 즐기고 이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시계 바늘이 돌아가듯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 고요의 시간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음미할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길가에 시든 잡초를 음미해 보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시간도 가져 보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편지 한 장을 쓰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인생이라는 먼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소중한 당신의 인생에,
이렇듯 사람의 향기가 나는 시간들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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