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주(念珠)
염주는 수주(數珠), 송주(誦珠) 또는 주주(呪珠) 등으로도 불리는데, 원래 인도에서부터 쓰이던 것이 아니라 후대에 염불에 전심하는 종파가 성립된 후 염불의 수를 헤아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승불교의 흥기와 더불어 염불이 크게 유행하자 매우 애용되어 스님 뿐 아니라 재가 신자들까지 몸에 필수적으로 지니고 다니는 애용물이 되었다.
불자(拂子)
원래 의미는 지푸라기나 먼지를 터는 먼지떨이로 세상의 더러운 것을 없애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럽고 나쁜 것을 쫓아내는 법구로 인식된다.
선종에서 방장스님이 손에 지녀 지휘봉과 권위의 상징으로 삼기도 한다. 또 비슷한 용도로 설법이나 포살 시에 강사가 갖고 있는 것은 여의(如意)라고 부른다.
금강저(金剛杵)
원래 인도에서 사용되던 무기였으나 부처님을 수호하는 금강역사가 이것을 들고 있어, 사천왕, 팔부중 등의 불교호법신들이 이 무기를 지니게 된다. 금강저는 모든 마군을 없애주는 법구로 인식되며, 특히 밀교의식에서 많이 애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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