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탱화(9) - 삼장탱화

難勝 2008. 3. 28. 05:31

 

10. 삼장탱화

삼장탱화는 보통 한 폭에 모두 그려 넣으며 삼장보살과 협시만 그리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협시 이외에 모든 권속까지 그려 넣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삼장탱화는 지장탱화가 확대, 발전하여 나타난 형식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고,

우리나라에서만 유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삼장탱화의 중앙에는 법신에 해당하는 허공장(지지)보살이 위치한다.


이는 허공중(지부중)을 거느리고 있으며,

허공부는 땅에서 시작하여 욕계6천(지거천)까지라고 하고,

보신에 해당하는 좌측의 천장보살은 천부중을 거느리며

천부는 북두칠성 등 일월성신이라 하고, 화신에 해당하는 지장보살은

명부중을 거느리는 것으로 구현되고 있는데 명부는 10왕 등 제위권속이라 한다.


삼장탱화는 보통 한 폭에 모두 그려 넣으며 삼장보살과 협시만 그리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협시 이외에 모든 권속까지 그려 넣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 구도를 보면 보통 횡으로 나란히 세 보살이 배치되거나 중앙의 약간 위쪽에 허공장(지지)보살이 안치되고

그 왼쪽에 천장보살, 오른쪽에 지장보살이 배치되기도 한다.

세 보살의 협시존자들은 한 단 아래쪽에 좌우로 2명씩 마주보고 서있고, 그 외의 모든 권속들은 보살을 둘러싸고 있다.


허공장(지지)보살은 설법인, 천장보살은 왼손에 경책을, 지장보살은 왼손에 구슬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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