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법구경 - 진리에 산다(2)

難勝 2008. 4. 29. 05:57

264. 마음에 기약이 없고 거짓말을 하는 자는 머리를 깍더라도 수도자가 아니다.

욕망과 탐애에 차 있는 자가 어떻게 수도자가 될 수 있으랴?


265. 작건크건 악을 가라앉힌 사람은, 모든 악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수도자라 부

를 수 있다.


266. 다만 걸식 한다는 것만으로 수도승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법을 살천하

기에 수도승이 되는 것이니. [걸식을 했다고] 수도승이라 하지 않는다.


267. 이세상에서 선과 악을 버리고 순결을 지키고 심중하게 처세하는 사람을

[수도승]이라고 할 수 있다.


268. 침묵을 지키더라도 어리석고 무식하다면 성자가 아니다.. 그러나 어진이가

저울을 가지고 달듯 좋은 것만 취하고 [악행을 피한다면] 현명한 이는.


269. 악을 물리친다면 그이는 성자다.. 그는 그것으로 말미암아 성자가 된다. 이

세상에서 선과 악 두가지를 알면 그것으로 성자라 부른다.


270. 중생을 해치면 성인이 아니다. 중생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성인이라 한

다.


271. 덕행과 서원과 박식 때문만이 아니요, 혹은 정신통일을 얻었기 때문도 아니

요. 더욱 자기 때문이 아니라.


272. 나는 평범한 사람이 누릴 수 없는 집떠난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오, 수도

승이여! 번뇌를 다 끊기 까지는 방심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