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현밀(語有顯密) :
부처님의 가르침을 크게 나누어 顯敎(현교)와 密敎(밀교)로 분류한다.
<밀교의 입장>
현교(顯敎)란 중생의 근기를 따라 될 수 있는대로 자세하고 분명하게 가르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편으로 이치를 드러내 보이는 것으로 모든 經律論(경률론)이 이에 속한다.
밀교(密敎)란 부처님의 깨친 바, 말할 수 없는 그윽하고 아득한 이치 그대로 가르치는 것으로, 이를테면 '다라니(陀羅尼=眞言)' 같은 것들이다.
그러나 현교(顯敎)도 사상(事相; 일과 형상)으로서 '이치를 밝히기 때문'에, 말 속에 그 은밀한 뜻이 들어 있는 것으로, 이는 밀교에서 바라보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억념(憶念) :
잊지 않고 항상 생각 함. 「아미타불」을 마음속으로 쉴세 없이 생각하는 것을「憶念彌陀佛(억념미타불)」이라고 한다.
업(業) :
범어(梵語) karma의 音을 따 '갈마'라고 하며, 중생들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온갖 動作(동작)을 業이라 한다. 곧 身(신), 口(구), 意(의) 三業을 뜻한다.
이 業에는 '선·악'이 있는데 '신·구·의(身·口·意)' 세 가지가 선(善)하게 움직일 때의 행위를 善業(선업)이라 한다. 예컨데 不殺生(불살생) · 不妄語(불망어) · 불진에(에:성낼에) 등과 같음.
惡業(악업)은 이와 반대로, 예컨대 '살생 · 망어 · 진애' 함이다. 또한 때로는 악업만을 일컬어「업」이라고도 한다. 보통 業障(업장)이라 함은 악한 업(惡業)으로 인하여 생긴 장애를 말하게 되었다.
「업에 의하여 과보를 받는 시기에 의해 삼시업(三時業)이 있는데,
① 순현업(順現業)은, 이생에서 지은 업을 이생에서 받는 것.(한 생에서)
② 순생업(順生業)은 지은 업을 내생에서 받는 것.(두 생에서)
③ 순후업(順後業)은 그 다음 三生이후에 받는 것을 말한다.
이 삼시업(三時業)은 과보를 받을 시기가 정해져 있으므로 정업(定業)이라 하고, 이에 대하여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을 부정업이라 하는데, 삼시업에 이 부정업을 더하여 사업(四業)이라 한다」
업화(業火) :
衆生(중생)의 악업의 힘이 맹렬함을 불에 비유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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