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무소의 뿔
(35) 모든 생물에 대해서 폭력을 쓰지 말고, 모든 생물을 그 어느 것이나 괴롭히지 말며,
또 자녀를 갖고자 하지도 말라. 하물며 친구이랴. 물소의 뿔처럼 혼자 서 걸어 가라.
(36)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 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른다.
연정에서 우환이 생기는 것임을 알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37) 친구를 동정한 나머지 마음이 얽매이면 손해를 본다.
가까이 사귀면 이런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38)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애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 나무가 서로 엉켜 있는 것과 같
다.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붙지 않도록,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39)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는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 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물소의 뿔처럼 혼자서 걸어 가라.
(40) 동반자(同伴者)들 속에 끼면, 쉬거나 가거나 섰거나 또는 여행하는 데도 항상 간섭을
받게 된다.
남이 원치 않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물소의 뿔처럼 혼자 서 걸어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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