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불교 용어집(84) - 적멸, 오대적멸보궁, 적절어의지

難勝 2008. 6. 9. 04:13

적멸(寂滅) :

범어(梵語) nirvana 의 音을 따 泥畔那(니반나), 泥洹(니원), 涅槃那(열반나)라고하며, 뜻으로는 滅(멸), 寂滅(적멸), 滅度(멸도), 圓寂(원적), 安樂(안락), 解脫(해탈)이라 번역함.번뇌와 망상이 일어나고 꺼짐이 없어져 지극히 고요하고 청정한 경지를 말한다.소승법에서는 ' 번뇌를 끊어 버리고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열반에 든다.'고 하며,

대승법에서는 '번뇌가 본래없는 이치를 깨치면 생각이 일어나도 일어나는 것이 아니어서 사바세계의 어떤 환경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늘 열반의 즐거움이 되는 것이니, 따로 열반에 들고 나고 할 것 없이 무엇이나 다 열반이며 어느 때나 늘 열반인 것이다. 이것을 큰 열반이라 한다.'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

① 양산 통도사, ② 오대산 월정사, ③ 설악산 봉정암, ④ 태백산 정암사, ⑤ 사자산 법흥사.「신라시대 '자장법사'가 중국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와 위의 다섯곳에 모셨기 때문에 이곳을 통칭하여 오대적멸보궁이라 한다」


적절어의지(迹絶於意地) :

圭峰禪師(규봉선사; 780 ~841)의 말인데, 조사(조사)의 가르침은 말로도 알 수 없고 생각으로도 헤아릴 수 없어서, '말 있는 것(有)' '말 없는 것(無)'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非有非無;비유비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卽有卽無;즉유즉무)'등 네가지를 여의고, '백가지 아닌 것에도 뛰어난다(離四句 絶百非;이사구 절백미)'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