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원주불교대학 강의노트 - 조선시대의 불교

難勝 2008. 6. 21. 07:46

2007. 10. 27. 불교역사(김경집 교수님) 강의 요약입니다.

조선시대의 불교

1. 태조 이성계는 불교의 기반 아래 조선을 건국하였으나 고려시대의 불교계 혼탁과

   고려말 도입된 유교(성리학)의 영향으로 조선시대는 배불.척불의 시대가 됨

2. 불교 배척의 원인 : 불교 내부에 문제가 있었음

 - 불교의 비대화로 토지의 대부분이 사찰에 소속

 - 신진 사대부의 녹봉 부족

 - 불교를 극한적으로 비판한 주자의 성리학 도입

 * 근본적으로는 사상의 문제라기보다는 경제적 측면이 강했음

3. 조선 왕조의 배불.척불 정책

 - 초기에는 불교의 확산 방지를 위주로 하였고 어느 정도 전통을 유지할 수 있었으나

   후대로 갈수록 배불 정책 강화

 - 세원 확보를 목적으로 한 출가 금지

 - 출가자는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제도화

 - 사원전 몰수, 노비 귀속으로 경제 기반 강화(태종)

 - 종파의 축소로 사찰의 고사(조선 초기에는 7개 종파만 존재 시킴)

 - 능침사찰, 어영사찰등 원찰 창건 금지

 - 禪. 敎 양종으로 통합하고 각 18개의 사찰로 제한해서 사찰 수 억제(세종)

 - 조정이 중심이 되는 국행 불사를 금지 함(천도재, 수륙재 등)

 - 불경을 간행하는 간경도감 폐지 : 불경 유포 억제로 불교 확산 억제

 - 스님의 자격인 도첩제 강화 및 폐지

  1) 출가자의 대가를 대폭 증액

  2) 범법자 등 비공식 출가자의 대폭 증가로 승풍이 문란해진 계기가 됨

 - 스님이 되기 위한 승과제도 중지(연산군)

 - 도성내 사찰을 철거하여 서원, 관아를 건립 함

 - 중종 시대

  * 승과를 완전히 폐지하여 승려의 신분을 보장하지 않는 등 훼불 정책이 완성된 시기로 봄

 - 명종 시대

  1) 모친인 문정왕후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불교 부흥 기미가 있었음

  2) 허웅담 보우 스님을 중용하여 선.교 양종 부활하고 봉선사 등 원찰 건립

  3) 승과 부활 : 서산, 사명당 등은 이때 등용 됨

  4) 문정왕후 사후 보우스님도 귀양 참살 당하고 불교의 암흑기 도래

  5) 이후 고종 때 승려의 도성 출입 허용 때까지 종파도 존재하지 않는 산중불교, 기복불교로        명맥 유지

                                                           2007. 11. 3.   難   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