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Re:6월22일 설법 - 蛇足(1) 지혜문과 자비문

難勝 2008. 6. 23. 15:50

극락전 또는 아미타부처님의 좌우보처를 설명할 때 등장하는 글입니다.

많이 알고 계시는 관음보살님은 생략하고 대세지보살님의 설명만 붙입니다.

                                                                                           - 운영자 難勝 -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범어로는 마하스타마프라프타(Mahasthamaprapta)이며 대정진(大精進) 또는 득대세(得大勢).대세지(大勢至)라 번역한다.

또는 줄여서 대세(大勢).세지(勢至)라고도 한다. 아미타불에게는 자비문과 지혜문이 있는데,

왼쪽의 보처보살인 관세음보살이 자비문을 맡고 있음에 대비하여

대세지보살은 오른쪽의 보처보살로서 지혜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 보살은 그가 지닌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세계와 일체중생을 두루 비추어 삼도(三途)의 고통을 여의고

위없는 깨달음을 향한 보리의 힘을 얻게 하므로 대세지라고 이름한다.


<관무량수경>에서는 대세지보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보살의 크기는 관세음보살과 같고 그 원광의 지름은 125유순이며 250유순을 비춘다.

온몸에서 나투는 광명은 자마금색으로 시방세계의 모든 나라를 다 비추는데 인연이 있는 모든 중생은 다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 보살의 한 모공(毛孔)에서 나오는 광명만 보아도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들의 청정하고 미묘한 광명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보살의 이름을 끝없는 광명 즉 무변광(無邊光)이라 한다.

이 보살의 보배관은 500가지의 보배로 장식되어져 있고,

그 하나하나의 보배꽃에는 500여개의 보배꽃받침이 있으며,

그 낱낱의 꽃받침에는 시방세계의 청정 미묘한 불국토의 드넓은 모습이 다 나타나 있다고 한다.


또 발을 디디면 삼천세계와 마군의 궁전이 진동하고 그 울리는 곳마다 5백억 송이의 보배꽃이 피고

그 꽃은 극락세계의 연못에 핀 연꽃과 같다고 한다.

또한 앉을 때에는 칠보로 된 국토가 한 순간에 흔들리며,

그 울림은 아래쪽으로는 금광불국토까지 이르고 위쪽으로는 광명불국토까지 이른다고 한다.

정수리에 보배병을 얹고 있으며 항상 아미타불의 바른편에 시립한다.


아미타불이 임종하는 중생을 맞이하러 올 때 연꽃을 든 관음보살과 함께 합장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보살이다.


한 번 설법을 하게 되면 수많은 대세지보살의 분신들이 극락세계에 모여 들며 이 보살의 형상을 보거나 음성만 들어도 곧바로 교화를 입고 해탈을 하게 된다고 한다. 미타삼존(彌陀三尊)을 일컬을 때는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