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더덕구이

難勝 2008. 7. 5. 05:32

더덕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지만 특히 강원도와 경상북도 산간 지역에 많이 자생한다. 그중에서도 예산 더덕은 더덕 고유의 향이 강하고 맛이 담백하여 식욕을 돋우며, 표면 색깔이 붉은빛을 띠며 잔뿌리가 적으며 굵다는 것.

예산 더덕요리 중 대표적인 것은 더덕구이. 더덕을 물에 담가서 불린 후 껍질을 벗겨 말끔히 씻어 건져내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 편다. 그 다음 더덕에 간장과 참기름을 합한 유장을 발라 석쇠에 은박지를 깔고 굽는다. 이렇게 구운 더덕에 다시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굽는다.

오래 구우면 양념이 타서 씁쓸해지기 쉬우므로 적당히 구워서 3cm 길이로 자르고 깨소금을 뿌리면 완성. 더덕 고유의 향과 맛에 고추장 양념이 감칠맛을 더해주는 예산 더덕구이가 탄생하는 것. 반찬으로도 훌륭하지만, 안줏감으로도 나무랄 데가 없다. 더덕요리는 더덕구이, 더덕장아찌, 더덕자반, 더덕정과, 더덕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산에서 먹어야 제 맛이 난다는 것. 찹쌀과 함께 튀기는 더덕정과는 쌉쌀한 더덕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고, 더덕주는 관절염과 신경통에 특효약이고 맛도 아주 은은하고 향긋하다.

더덕에는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제2의 인삼이라 불리는데 식품으로 사용시 ‘더덕’이라 하고 약품으로 사용할 때는 ‘사삼’이라고 불릴 만큼 각종 요리 재료와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옮긴글).

 

 

[재료] (4인분)

 

더덕 8뿌리

부재료: 고추장 5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유장 : 설탕 2작은술, 참기름 2큰술 

 

 

[만드는 법]

 

1. 더덕의 껍질을 돌려가며 벗긴 후 물에 담가 쓴 맛을 우려내고 물기를 뺀다.
2. 30분 정도 담근 후에 반으로 쪼개어 방망이 혹은 칼 등으로 자근자근 두들겨 편편하게 편다.
3. 두들겨 펼친 더덕에 참기름, 간장을 섞어 유장을 고루 발라 놓는다.

4. 양념장(고추장, 간장, 다진파, 다진마늘, 설탕, 깨소금, 참기름)을 만든다. 

    양념장에 생강과 후추는 넣지 않는다.
5. 3의 유장처리한 더덕을 후라이팬에서 애벌구이 한다.
6. 5의 더덕에 4의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재워둔다.
7. 석쇠에 은박지를 깔고 기름을 발라 불에 얹어 달구어지면 더덕을 놓아 굽는다.
    식용유를 두른 번철을 달궈서 구워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