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이 아침의 自警文

難勝 2008. 8. 29. 06:09

불법은 정과 혜를 땅과 하늘로 삼아

보리심을 싹으로 키우는 것.

 

본래,

한 물건도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돌아가

수행을 해야하거늘 내가 잡념이 너무 많구나.

 

공과 색이 둘이 아니거늘,

걸림없는 무애의 마음자리를 보려면

탁하고 깨끗한 것을 둘로 분별하는 어리석은 마음을

버려야 한다.

 

그런데 내가 분별심이 너무 많아 깨끗한 것만을 선호하니

득도에서 멀고 또 멀구나.

 

내 앞에 서 있는 너라는 사람이 내 마음에 비춰진 것은

허깨비와 같은 망상일 뿐......

무엇을 이리저리 판단하려 하느냐.

 

우월하고, 열등하고, 잘났고, 못났고......

모든 사람을 그런 양극단으로만 치우쳐서 분별하려 하지마라.

 

삼라만상 모든 중생이 한 부처이니,

공정하고 평등한 마음으로 모두를 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