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제1회 포교사고시 문제해설(4)

難勝 2008. 10. 13. 05:43

七佛-4 제1회 포교사 문제(16~21번) 해설입니다. (일부 잘못된 해설은 질문 바랍니다.)

16. 3개월에 걸친 여름의 안거생활이 끝나는 날인 7월15일에 안거를 함께 한 스님들이 모여서 각자가 자기 스스로 지난 안거 기간 중에 자신에게 범계(犯戒) 등의 허물이 있었다면 무엇이든 지적해 달라고 동료인 스님들에게 청하는 의식은?

   ① 탁발      ② 울력     ③ 참회    ④ 자자


탁발 : 부처님의 걸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스님들이 가가호호 돌며 식량, 불사에 필요한

       재물을 걷는 것으로 현재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울력 : 스님들이 절에서 하는 모든 육체적 노동행위를 말합니다.(경작, 연등 만들기 등)

참회 : 전생, 현생, 미래의 모든 업을 씻고자 반성함을 말합니다. 108참회문을 읽으며

      108배를 올리거나 1천배, 3천배를 올리기도 합니다.

자자(自恣) : 스님들이 안거를 끝내는 마지막날, 함께 공부하던 대중들이 모인 가운데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참회하여 꾸중듣기를 청하는 의식입니다.

참고로, 포살(布薩)은 보름과 그믐에 대중들이 한곳에 모여 계경(戒經)을 다시 한번

            들어가며 잘 지켰는가를 대중 앞에서 고백하는 의식입니다.


17.  다음 중 불교의 종교적 특성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① 깨침의 종교이다.                        ② 자아발견을 중시하는 종교이다.

③ 절대자의 구원을 중시하는 종교이다.    ④ 자비의 종교이다 


3번의 경우는 잘 아시지요?

오로지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맹신은 불교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불교에서는 개개인의 마음에 이미 불성이 있으므로 見性을 하면 成佛할 수 있다고 했고

利他慈悲(이타자비)를 실천 목표로 합니다.


18. 근래 다른 종교에서도 많이 사용하나 본래는 불교용어였던 단어가 많다. 그런 범주에 들지 않는 것은? 

 ① 집사       ② 예배        ③ 전도사           ④ 목사


 1회분 5번 문제의 해설<전도의 명령>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집사는 본래 부처님이 계신 절(정사)를 관리하는 사람,

예배는 부처님께 예를 갖추어 절을 올리는 의식,

전도사는 아라한과를 증득한 제자들이 부처님의 법을 널리 펼치는데서 유래했습니다.

목사는 양을 기르는 목동에서 유래한 말로 기독교 신자들을 양에 비유해서 그들을

        보호하고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19. 팔만대장경을 만든 곳은? 

① 강화도        ② 해인사           ③ 묘향산        ④ 부인사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을 피해 강화도로 천도했을 때 불교의 힘으로 외적을 몰아내고자 하는 큰 원력이 팔만대장경 제작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법보 사찰로 공인된 해인사에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지만, 본래는 묘향산

여러 곳에 분산 보관했었는데 대부분 소실 되었습니다.

부인사는 대구 팔공산에 있는 절로 고려시대 초조대장경을 만든 절입니다.


20. 불교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여 생활속에서 살아 숨쉬는 불교를 지양하고 생명존중과 평화사상에 입각한 비폭력시민운동으로 사회와 민족내부의 제반갈등과 모순을 극복하여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정의가 확립된 민주복지 사회건설을 목표로 하여 설립된 불교사회운동단체는?

 ① 불교인권위원회                   ② 생명나눔 실천회 

 ③ 공해추방운동불교인모임           ④ 경제정의 실천 불교시민연합


포교의 측면에서 나온 시사문제입니다.

굳이 해설이 필요치 않은 문제이니 각종 뉴스에 관심을 가지시면 됩니다.


21. 다음 사찰 중 고려시대 목조건물이 남아 있는 곳은? 

① 수덕사        ② 경천사        ③ 용주사            ④ 직지사


충남 예산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 대웅전은 1308년에 지은 고려 후기 목조건물로 국보 제49호이며 백제계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경천사는 심효섭 교수님 강의 시간에 배운 10층의 대리석탑이 있는 절입니다.

용주사는 경기도 파주와 수원 두 군데에 같은 이름의 절이 있는데, 파주의 용주사는

         마애불이 유명하고, 수원의 용주사는 본래 신라의 갈양사였는데 정조대왕이            사도세자를 추모하여 중창한 절로 고려시대의 범종이 국보입니다.

직지사는 경북 김천에 있는 절로 제6교구 본사이며 금동6각사리함(국보 제208호),

         석조약사불좌상(보물 제319호), 대웅전앞3층석탑 2기(보물 제606호), 비로전           앞3층석탑(보물 제607호), 대웅전삼존불탱화 3폭(보물 제670호),

         청풍료앞삼층석탑(보물 제1186호)등의 문화재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