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특징은 무엇인가
종교는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인간이 종교[神]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자기를 등불로 하고 자기를 의지처로 하라”, “진리를 등불로 하고 진리를 의지처로 하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처님은 괴로움의 현실을 주시하고 괴로움을 벗어나 평정한 마음을 얻게 하려고 가르침을 폈다. 부처님은 윤회전생하는 불멸의 영혼 또는 자아(아트만 atman)를 부정했다. 인간의 육체와 자아는 오온(五蘊)의 결합에 의해 생겨나고 죽음과 함께 소멸한다고 보았다.
부처님은 업(業)의 존재를 인정했으나, 부처님의 업설은 브라만이 가르치는 삼세(三世)에 걸친 숙명론적인 업설과는 다르며 인간행위의 결과는 현실 생활에 있어서 나와 타인 가운데 머문다(영향을 준다, 재생한다)는 인간관계의 법칙을 가르치셨던 것이다. 즉 불교는 숙명론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의 자기 향상을 장려한 가르침이다.
불교의 최고 경지인 열반은 현실 생활 중에서 번뇌의 불이 꺼져버린 상태, 완전한 사랑, 지혜, 최고선(善)에 도달한 상태를 의미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法)은 합리적이고 윤리적이며 근대과학의 정신과 상통하고 있다. 불교는 무력에 의하지 않고 오직 설득에 의해 전파된 세계 유일의 종교이다.
'尋劍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회 포교사고시 문제해설(6) (0) | 2008.11.06 |
---|---|
불교의 우주관(宇宙觀)은 어떤 것인가 (0) | 2008.11.06 |
제2회 포교사고시 문제해설(5) (0) | 2008.11.05 |
원주불교대학 강의노트 - 인도, 중국, 신라의 교학 (0) | 2008.11.05 |
보살이 무상보리심을 일으키다. -유마경- (0) | 2008.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