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우주관(宇宙觀)은 어떤 것인가
우리가 사는 지구와 해, 달, 별들과 그리고 모든 생물과 무생물은 수억 년 동안 인연에 의해 생선 진화한 것이라고 현대의 과학은 가르치고 있다. 이것은 이미 삼천 년 전 석가모니께서 그 원리를 말씀하셨으니 모든 것은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서[相依相資] 생기고 발전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어지면 저것도 없어진다”고 하여 원인과 결과의 법칙[因果法]을 말씀하신 것이다. 중생들의 업력의 힘으로 흙과 물과 불과 바람[地水火風]의 네 가지 원소가 한데 엉기어 결과를 낳고 그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어 끝이 없이[重重無盡] 발전해 나가는 것이 우주의 만유가 생기고 뻗어 나가는 법칙이다. 그래서 타종교처럼 처음이 있고 마지막이 있는 것[有始有終]이 아니고 무시무종(無始無終)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야말로 현대 과학의 가장 근원적인 법칙으로서 부처님은 이것을 맨처음 풀어낸 것이다. 그렇다고 석가모니 부처님이 과학자는 아니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우주가 어떻게 생긴 것을 찾기 전에 마음에 꽂힌 독화살[苦]을 먼저 뽑으라”고 말씀하신다. 『전유경(箭喩經)』
즉 우리 인류에게 우주나 인간이 무엇인지 아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라는 것을 가르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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