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환경을 잘 보존하기 위한 불자의 생활 지침을 간략히 요약하시오.
환경이 파괴되면 인간 또한 그 삶을 지속할 수 없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도 적용된다. 만족을 아는 생활, 무소유와 근검절약이라는 생활 원리는 환경을 살리는 길이며, 자신을 살리는 길이다. 발우공양을 하는 경우 음식 쓰레기를 줄이고, 수질오염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된다. 그리고 절에 갈 때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차를 가져갔을 경우에는 절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가급적 걸어서 참배를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분리 수거를 하고, 합성 세제와 1회 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절제된 소비로 지나친 자원 낭비를 줄인다. 이처럼 자연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자연을 살리고 우리를 살리기 위해 다같이 노력한다. 『불교입문』 155쪽~159쪽 참조
불교입문 155~159쪽
58. 재적 사찰 갖기의 의의에 대하여 서술하시오.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지난 95년부터 재적사찰갖기운동과 함께 신도등록사업을 전개하였다. 이는 불교신도가 종교 인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그 조직력은 매우 미약하다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부터 출발한 것이다. 현대 사회가 조직 사회를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재적사찰에 기반한 튼튼한 신도회를 중심으로 신행공동체를 이루어 사찰과 지역사회가 결합하여 지역사회에 부처님의 말씀과 법에 맞는 수행․문화․정치․경제의 새로운 사회적 공동체를 꾸려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재적사찰갖기운동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① 정기적인 신행활동의 근본도량을 갖는다. ② 모든 불자가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는다. ③ 삼보를 외호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한다. ④ 교무금을 통해 포교, 신도 교육 및 사회, 복지 사업의 안정적 재정을 마련할 수 있다. ⑤ 신도에게 사찰에 대한 주인 의식을 고양할 수 있다. 이처럼 재적사찰갖기운동은 궁극적으로 정기적 신행과 조직력의 확보에 커다란 의의가 있는 것이다.
이상으로 제2회 포교사 시험문제 해설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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