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달마대사가 못생긴 까닭은?

難勝 2008. 11. 26. 06:40

 

 

달마대사는 원래 인도인으로서 아주 미남이었습니다.

통상 인도의 남녀들은 세계에서 가장 미남.미녀들로 통합니다.

그런데 달마대사의 그림들의 대부분은 동양인, 즉 중국사람의

모습이고, 눈이 아주 크고 약간 째진 모양이며 얼굴도 아주

못생겼죠.


그것은 전설에 의한 것인데, 제가 들은 바로는 옛날 달마대사가

어느 마을에서 못된 짓을 하는 이무기가 있어서 선정삼매에 들어

신통력으로 몸과 정신이 분리되는 유체이탈을 하여 이무기의 정신

속에 들어가 이무기를 다른 곳에 옮기고 잠시 갔다온 사이에 자신

의 멋진 몸은 오간데 없고, 눈이 째지고 얼굴이 아주 못생긴 중국

인의 몸뚱이만 있더랍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그러한 모습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유체이탈 그당시 못생긴 중국 신선 한명이 항상 다른

신선들에게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잘 생기고 영혼이

텅 비어있는 달마대사의 몸을 발견하고는 얼른 자신의 몸을 버리고

자신의 영혼을 그 몸속에 집어넣어 도망치듯 달아나버린 것입니다.

이후 달마대사는 돌아와 자신의 몸을 찾아 헤맸으나, 그러한 이유를

알고는 자비심으로 그냥 그 몸뚱아리를 지니고 다닌 것입니다. 전해오는 이야기를 보면

달마대사는 인도의 왕자였습니다.(혹자는 페르시아나 네팔이라고도함)

그는 굉장히 잘생긴 외모를 갖고 있었으며 매우 촉명하였다고 합니다.

수도승이 된 달마는 종교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무예에도 조예가 깊었고

유체이탈의 경지까지도 가능했다고 합니다.

인도에서 수행을 한 달마는 큰 뜻을 품고 중국으로 가게되지요.

가는 도중에 악귀(혹은 도인)에게 속아서 유체이탈을 하게 되는데

돌아와 보니 육신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달마는 사용가능한 육신을 찾아서 헤매다가 방금죽은 행려병자의

몸을 발견하고 그 몸안에 들어가게됩니다.

달마는 그 몸을 갖고 중국에 가서 남은 일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가 보는 모습은 달마도의 달마대사의 모습은 남루하고 무섭지요.

그리고 중국에 도착한 달마대사는 소림사에 들어가서 깨달음을 얻고

중국에 대승불교를 전파합니다. (참고로 소림사의 무술도 달마대사가 만든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달마대사의 수염이 이상한데

그 이유는 스승이 없이 깨달음을 얻은 달마는 자신이

자만에 빠지는 것을 막기위해 스스로 수염을 잡아뜯어가며

수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의 내용들은 모두 이야기일 뿐입니다.


외국사람이었던 달마대사가 당시의 중국인들이 봤을 때는 아주

이상하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당시에 중국인들은 달마대사의 얼굴을 그리면서 자신들이

느낀 이상한 점을 부각시켜서 표현하여

오늘날의 달마대사 상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