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담은 되돌아 온다
부처님 당시 길에서 부처님을 만나면 악담을 하며 흙을
집어 던지는 이교도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교도 중 한 사람이 부처님께 욕을 하며 흙을
집어던지자 그것이 바람에 날려 이교도의 눈과 얼굴을
덮쳐 고개를 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내편이 아니라 해서, 또는 나의 의견과 다르다 해서
상대방에게 악담을 퍼부어서는 안되오.
내가 당신에게 앙심을 품지 않고,
당신의 악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허물은 고스란히
당신에게 돌아가오.
마치 당신이 던진 흙이 당신의 얼굴을 더럽히듯이..."
김원각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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