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相)이 없는 마음
해탈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존자이시여, 중생의 마음은 성품이 본래 공적하고,
공적한 마음은 자체가 색상(色相)이 없는데
무엇을 닦고 익혀야 본래 공적한 마음을 얻는다고
말씀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살아, 일체의 심상(心相)은
본래부터 근본이 없고
본래 근본적으로 처소가 없으니
공적하여 생겨남이 없다.
만약 마음이 생겨남이 없으면
곧 공적(空寂)함에 들어가니,
공적한 마음의 경지에서는
곧 마음이 공함을 얻느니라.
선남자야, 상(相)이 없는 마음은
법집도 없고 아집도 없으며,
일체 법상(法相)도 또한 다시 이와 같으니라.
금강삼매경
'사람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인간 누에 띄기만 해봐 (0) | 2008.12.06 |
---|---|
술 한잔 속의 이야기 (0) | 2008.12.06 |
꽃이나 날씨처럼....... (0) | 2008.12.04 |
인생 교통 표지판 (0) | 2008.12.04 |
약(藥)과 독(毒) (0) | 2008.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