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털 많은 여우와 털 없는 여우

難勝 2008. 12. 12. 04:40


                                                            어느 추운날, 털 많은 여우와 털 없는 여우가


먹이를 찾아 헤매다가 맞닥뜨렸다.


털 없는 여우는 가뜩이나 춥고 허기진 데


경쟁 상대까지 만나자 잔뜩 웅크리고 으르렁대며


경계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첨에는 깜짝 놀라는 시늉을 하던 털 많은 여우가


갑자기 배꼽을 잡고 데굴데굴 구르며 털 없는 여우를


손가락질까지 해대며 놀리기 시작했다.



 

 

                                                                                   푸하하하하........


무슨 여우가 그리두 털이 없냐?


야, 너 여우 맞아?


아이고오~ 배야!




하하하하하.....


저 꼬락서니 하고는 .......ㅋㅋㅋ



 




가뜩이나 털이 없어서 긴긴 겨울을 나기도 서럽고


배고픈데 놀림까지 받자 털 없는 여우는


못 참겠다는 듯 소리쳤다.


.


.
.


.




" 짜샤! 추워서 뒤집어 입었다. 왜? "

'하하호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을 게 따로 있지  (0) 2008.12.13
어머~ 철수아빠 언제 오셨어요?  (0) 2008.12.13
아들의 명답  (0) 2008.12.12
교통사고 처리법  (0) 2008.12.12
점괘가 나왔네요  (0) 200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