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에 관한 입장차이
차에 타고 있을때는 늦게 가는 행인을 욕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빵빵되는 운전사를 욕한다.
남이 천천히 차를 몰면 소심운전이고,
내가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이다.
지하철에서 남은 조금만 양보해서 한자리 만들어 나를 앉게 해야 하고,
나는 한사람 더 끼면 불편하니까 계속 넓게 앉아가도 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남은 내가 탈때까지 열림단추를 계속 누르고 기다려야 하고,
나는 남이 타건말건 닫힘단추를 눌러서 얼른 올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