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어리석은 자와 賢者의 차이

難勝 2009. 2. 3. 04:08



현자(賢者)는 어떻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가?
또 쾌락만을 쫓아다니고 있는 어리석은 사람에 비해서,
현자(賢者)가 얼마나 뛰어났는가는 스스로 명백해진다.

왜냐하면 어리석은 사람이,
외부의 원인 때문에
이리저리 끌리어 다니면서,

한 번도 심정(心情))의 만족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빼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어떻든 그는 자기(自己), 신(神), 사물(事物)에 관해서는,
아무런 의식도 갖고 있지 않는 것처럼 생활한다.

따라서 밖으로부터의 작용이 멈춰지면,
그도 또한 순식간에,

그러한 존재의 양상을 집어치운다는 식의,
태도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에 반하여 현자(賢者)는 적어도 현자(賢者)인 한,
거의 마음을 뒤흔들리는 일없이,

자기(自己), 신(神), 사물(事物)에 관해서는,
영원의 필연성을 따라 의식을 갖고 있다.

또 그는,
단연코 존재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언제나 정신의 참된 만족을 지니고 있다.




- 스피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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