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애국가가 나오는데 춤을 춰?

難勝 2009. 3. 2. 03:45

 
춤을 아주 잘 추는 원숭이가 있었다.
춤을 어찌나 잘 추는지
그 원숭이의 춤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돈을 않내고는 못배길 정도였다.
그래서 원숭이 주인은 그 원숭이를
이용하여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구름같이 몰려든 관중 속에서
신나게 춤을 추던 원숭이가 
헬로 미스터 멍키 라는 팝송으로
음악을 바꾸자 갑자기 춤을 멈추더니
차려 자세로 서있는 것이 아닌가?

당황한 원숭이 주인이 원숭이에게
다가가서 왜그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원숭이는 주인에게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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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쨔샤!
너는 애국가 나올 때도 춤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