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대단한 어머니

難勝 2009. 3. 18. 04:19

한 사내가 종이를 꺼내어 적었다.


'자동차'


 

그러자 개 한마리가 나타나선 번개처럼 달려가더니 자동차 한대를 질질 끌고 들어왔다.

 

"잘~했어! 라이코스~!"

 


사내는 재밌다는 표정으로 다시 종이에 적었다.

 

'엄정화'

 

 

물론 그 개는 번개처럼 달려가서 목욕하고 있는 엄정화를 질질~끌고 돌아왔다.

 

"잘~했어! 라이코스~!"


사내는 모든 것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


순간, 사내의 머리 속에 메아리 치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어머니'.

 

사내는 종이에 적었다.


'고향에 계시는,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물론 이번에도 그 개는 번개처럼 달려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개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고향에서 편지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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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철들었구나. 엄마, 몸보신도 시켜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