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 자세와 행동
불교에 입문하여 부처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인 불자라면 행동이나 마음 가짐이 예전과는 달라야 한다. 부처님 말씀에 어긋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는지, 부끄러운 불자는 아닌지, 늘 깨어 있는 마음으로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불교에는 불교만의 예절과 의례가 있다. 처음 불교를 접하는 불자들에게 108배 등의 절 수련이나 경전 독송, 참선 등이 낯설고 어색할 것이다. 그러나 불교 예절의 근본정신은 부처님을 생각하고 그 가르침을 되새기며 행하도록 하는 데 있기 때문에 불교 예절을 익히고 행하는 것이 깨달음을 향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불자는, 아침에는 하루를 참되게 보내겠다는 발원으로 시작하고, 잠자리에 들 때는 원망이나 미움을 품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해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도 먼저 합장하고 감사한 마음을 내며 온 생명을 살리는 정신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맛에 탐닉해서 과식하지 말아야한다. 후회되는 일이 있거나 삿된 유혹에 흔들릴 때, 우환이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를 올리고, 스님께 상담하는 것이 좋다. 삼보에 귀의한 불자로서 평상시 모든 행이 겸허해야 하며, 특히 수행 도량인 절에서는 더욱 정숙하고 경건해야 한다. 행동과 자세는 마음을 담은 몸짓이기 때문이다. 경건하고 겸허한 마음가짐은 불자의 기본자세이다.
출처 : 원주불교대학 제7기
글쓴이 : 난승 목익상 원글보기
메모 :
'尋劍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회의 공덕 (0) | 2009.11.03 |
---|---|
연종집요(蓮宗集要) - 유심정토(唯心淨土)와 자성미타(自性彌陀) (0) | 2009.11.03 |
합장, 차수와 앉는 자세 (0) | 2009.11.03 |
연종집요(蓮宗集要) - 큰 스님들이 보는 염불 (0) | 2009.11.02 |
下心과 지혜 (0) | 2009.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