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라
지혜있는 사람은
힘들여서 착한 일을 하고도
자기가 한 선행에 매달리지 않는다.
선행을 하고서도
그것을 잊어버리지 못하면
교만한 마음이 생겨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
선행을 하고서도
그것을 잊어버릴 줄 아는 사람이라야
모든 번뇌망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니
부지런히 선행하되 마음에 집착을 두지 말라.
별역잡아함경 말씀중에서..
지혜로운 사람은
선행을 하고나서 선행에 얽매이지 않는다.
선행을 했다는데 마음을 머물지 않으며 집착하지 않는다.
선행을 하고 나서
잊어버릴 줄 아는 사람이라야
모든 복락을 누릴 수 있고
모든 번뇌망상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선행을 하고 잊지 못하면
복락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로인해 윤회의 수레바퀴에 갖히고 만다.
하고 나서 했다는 상이 없어야
모름지기 수행의 문에 들어설 수 있다.
함이 없이 선행을 행하라.
함이 없는 선행은
모든 복락의 어머니가 되고
모든 지혜의 어머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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