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중국효자 육적 이야기

難勝 2009. 12. 5. 05:25

 

 

 

육적은 삼국시대 오나라 출신의 학자이다.

 

그가 6살 때 아버지를 따라 구강의 원술을 만나러 갔다. 원술은 귤을 내어 손님을 대접하였는데, 이를 본 육적은 귤 두 개를 품 속에 숨겼다. 그런데 육적이 떠나려 할 때, 그만 귤이 품 속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이를 본 원술은 비웃으며 “자네는 우리 집에 손님으로 왔다 가면서 어찌 주인집의 귤을 탐내 가져가는가?”

육적이 대답하길 “어머니께서 귤을 좋아하셔서 몇 개 가져가 어머니께 드리려 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원술은 어린 육적이 벌써 어머니를 공경할 줄 아는 것을 보고 기특하게 여겼다.

 

육적은 성인이 된 후 천문에 통달했으며, 박식함으로 이름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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