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적은 삼국시대 오나라 출신의 학자이다.
그가 6살 때 아버지를 따라 구강의 원술을 만나러 갔다. 원술은 귤을 내어 손님을 대접하였는데, 이를 본 육적은 귤 두 개를 품 속에 숨겼다. 그런데 육적이 떠나려 할 때, 그만 귤이 품 속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이를 본 원술은 비웃으며 “자네는 우리 집에 손님으로 왔다 가면서 어찌 주인집의 귤을 탐내 가져가는가?”
육적이 대답하길 “어머니께서 귤을 좋아하셔서 몇 개 가져가 어머니께 드리려 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원술은 어린 육적이 벌써 어머니를 공경할 줄 아는 것을 보고 기특하게 여겼다.
육적은 성인이 된 후 천문에 통달했으며, 박식함으로 이름을 떨쳤다.
'사람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담의 난 (0) | 2009.12.06 |
---|---|
대설(大雪) (0) | 2009.12.06 |
국민교육헌장(國民敎育憲章) (0) | 2009.12.05 |
금성탕지(金城湯池) - 든든한 성(城) (0) | 2009.12.04 |
재미있는 일반상식 (0) | 2009.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