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 1순위는 ‘가족’
수닷타 장자는 어느 날 부처님께 “어떤 사람이라도 우리 집에 있으면 그는 깨끗한 믿음을 얻고, 목숨을 마치면 천상에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 이유를 묻자 수닷타 장자는 “자신의 집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그 아이를 삼보에 귀의시키고 그 아이가 철이 들면 깨끗한 계를 갖도록 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부처님은 수닷타 장자를 최고의 찬사로 칭찬하며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이어 아들까지 포교사가 된 ‘1가족 3포교사’를 비롯해 부부. 형제. 자매 포교사 등 이색 포교사가 많이 배출되었다.
특히 제14회 포교사 고시에서 수석을 한 강원지역단의 신공호 포교사도 부부 포교사가 꿈이라는 13기 포교사인 부인의 권유로 불교공부에 나서 포교사까지 됐다고 한다.
불자들은 혼자 기도하기는 좋아해도, 가족을 비롯한 주변의 사람에게 이같이 좋은 것을 함께 할 것을 권하지 않는 실정에서, 내 가족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불자의 제1실천덕목일 것이다. 좋은 것은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눠 가질 때 그 가치가 倍加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밀어주고 당겨주며 둘이 3인 이상의 활동을 하고, 단비와 팀비에 각종 부담을 2인분씩 해도 대접은 늘 1인분이다.
서운한 마음이 앞서는, 그래서 선뜻 포교사의 길을 권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래도 이 글을 보면 포교사를 대접 받으려고 하느냐고 질타하는 사람도 있겠지.
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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