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부처님 자신이 거울이시고,
선지식들은 거울 앞에 앉아 눈을 크게 뜨고 있는데
우리 중생들은 거울 앞에서 눈을 감고 있다.
선지식들은 거울 앞에 앉아 자기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시고 또 참회하시면서
매일매일 거울을 닦으신다네.
우리 중생들은 거울 앞에 앉아도 눈을 감고 딴 생각한다지.
나는 선하고 욕심이 없는데 남은 악하고 욕심이 많다고.....
그런 마음으로 눈을 뜨고 거울을 보니
거짓과 위선으로 뭉친 사람이 비추고 있어,
깜짝 놀라 다시 눈을 감고 생각한다지.
저것은 내가 아니고 남이라고......
어찌하면 좋으랴,
어찌하면 좋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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