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은 조석변이(朝夕變異)
옛사람이 말하기를 강산은 유구하나 인심은 조석변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쉬지 않고 변하는 것이 어찌 사람의 마음뿐이겠습니까.
세월 따라서 산천도 변하고 인생도 변하며 사람의 마음까지도 변하는 것입니다.
세상만사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살발다경>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자세히 듣거라. 모든 사물은 쉬지 않고 바뀌고 변하므로 이것을 나고 죽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며 실다웁지 못하기 때문에 영원하고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너희들은 열심히 수행하여 영원한 자유와 행복을 얻도록 하라.”
사람의 마음은 ‘조석변이’이고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변하는 변덕스러운 사람의 마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람의 진심’ ‘사람의 정결치 못한 마음’이라는 표현이 모두 사람의 악성과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도 예외 없이 그 범주에 속해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먼저 이 사실을 잘 알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새로워지기 힘듭니다.
세상 인심이 변하든지 말든지 괘념치 말고 그저 언제나 정성스럽게 벽돌 한 장을 쌓는 마음으로 매일의 삶을 잘 만들어 가며 인생을 살다보면, 멋진 건물이 세워지듯이 어느 날 ‘아, 내가 이렇게 좋은 인생을 지냈구나!’ 하고 말할 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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