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석가모니불

難勝 2010. 10. 9. 06:40

 

 

석가모니불

 

꽃망울 하나 터지는 소리

염주 한 알 구르는 소리

달 밝은 밤에 삼생을 세고

햇살의 문을 열어도

그칠 길 없는 나의 욕망의 끈은

땀방울 되어 흐르네

 

한 생각 돌이키면 마음이라고

한 생각 돌이키면 서가모니불

아아 슬픔도 기쁨도 욕망의 덫도

내가 만든 굴레였어 세상이였어

서가모니불 서가모니불

이제는 나무 서가모니불

 

서가모니불 서가모니불

번 뵙기 원하옵니다

어제의 마음 오늘 다르고

오늘 맘 내일 또 달라

덧없는 마음 이제 쉴 곳 없네요

엎드려 애원합니다 서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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