尋劍堂

목숨은 숨쉬는 사이에 있다

難勝 2010. 11. 15. 05:25

 

 

목숨은 숨쉬는 사이에 있다

 

사람의 목숨은 호흡 사이에 있습니다.

숨 한번 들이켰다가 내쉬지 못하면 바로 죽음이고 내생입니다.

호흡 한번 사이에 삶과 죽음이 있습니다.

이토록 중요한 것이 호흡이기에 옛날 인도의 성자들은 호흡의 중요성을 깨닫고 호흡법을 해탈의 한 방법으로 삼아서 수행을 했습니다.

 

부처님께서도 처음 수행을 하실때는 인도의 정통 호흡법을 두루 익히셨습니다.

그래서 깊은 선정에 들었을 때의 부처님의 1회 호흡이 한 시간 가량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아함경에서

"제자들이여 들숨과 날숨으로 수행함이 좋으리라.

그렇게 하면 몸은 피곤을 모르고 눈도 질병을 모르고 생각하는 대로 즐겁게 구할수가 있고 그릇된 쾌락에 물들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하셨습니다.

 

또 아함경에서

"숨을 들이쉬고 숨을 내쉬는 수행을 하면큰 인과의 큰 복을 얻으리라.

그리고 깊은 선정에 들어 자비의 마음을 얻고 미혹을 끊고 선정에 들어가리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호흡법을 중하게 여겼고 호흡에 관한 수행법을 자주 말씀 하셨습니다.

물론 부처님께서는 이 호흡법을 해탈의 근본 수행법으로 여기시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호흡법보다는 마음 다스림을 수행의 중심으로 삼았습니다.

그렇지만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른 호흡을 들것을 여러 경전을 통해서 말씀을 하셨고 호흡을 집중해서 바른 선정에 들어가는 수식관을 익히도록 하셨습니다.

 

                                                                                 _ 축서사 무여스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