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슴에도 목련은 피려나
개나리가 노랗게 꽃망울을 떠트리며
오가는 이의 마음에 노오란 물들이고
우리동네 목련나무 꽃을 피워 보려고
애쓰며 정성 다하는데
마음 속 꽃은 어이하여 피울 생각을 아니하는가
어찌하여 마음의 상처가 겨우내 아물지 않았는지...
이 내 마음같이 피멍으로 얼룩지어
그 얼룩 지우기가 그리고 힘들었을까
목련아 니 아픔 내가 다 가지고 가려니
오가는 이 위하여 어서 꽃을 피우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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