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준비를 하는 치악산 자연탐방로입니다.
風淸雲靜 山高水長(풍청운정 산고수장)
바람은 맑고 고요한데, 산은 높고 물은 길게 흐르네.
아무것도 없는 종이위에 산은 그려도 바람은 바람은 그릴수 없어......
폭포도 동안거 해제중...
누구도 말 붙일 수 없는 침묵으로 서서, 가사 하나 걸치지 않고 행하던 묵언정진을 풀고 노래를 시작합니다.
따스한 햇살이 쉼터를 데워주고...
계곡의 다리에도 봄이 옵니다.
전나무 숲길에도 봄 향기 가득하고...
휘돌아 가는 저 길 건너에 구룡사가 있습니다.
은행나무 아래의 약사여래부처님은 말없이 중생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이래저래 치악산과 구룡사는 중생과 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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