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국민학교의 추억

難勝 2011. 2. 27. 21:25

 

 

 

 

국민학교 (國民學校)

 

우리나라 초등교육기관의 전(前) 명칭으로, 이 명칭은 1941∼96년에 사용되었다.

최초의 초등교육기관은 소학교인데, 갑오개혁 이후 근대적 교육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생겨났다.

 

1906년 8월 27일에 공포된 보통학교령에 의해 소학교가 보통학교로 바뀌었으나, 일본인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는 보통학교와 구별하기 위해 소학교라는 명칭이 계속 사용되었다.

 

1926년 7월 1일 소학교령에 의해 소학교, 보통학교 구분없이 심상소학교(尋常小學校)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후 1941년 일제칙령 제148호 '국민학교령'에 의해 국민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이는 황국신민(皇國臣民)을 양성한다는 일제강점기의 초등교육정책을 반영한 것이다.

 

'국민학교'라는 명칭은 나치독일의 전체주의 교육을 상징했던 '폴크스 슐레'(Volksschule)에서 연원한다.

 

교육부는 광복 50주년을 며칠 앞둔 1995년 8월 11일 "일제의 잔재를 깨끗이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국민학교의 명칭을 변경한다"고 발표하고 1995년 12월 29일 교육법을 개정하여 1996년 3월 1일부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명칭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