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를 아는가?
한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부처입니까?"
"그대는 누군가?"
"저 아무개입니다."
"그대는 나를 아는가?"
"분명히 압니다."
스님께서는 불자(佛子)를 일으켜 세우더니 물었다.
"불자를 보느냐?"
"봅니다."
스님께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 百丈語錄 상당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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