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바람소리 찻물 끊는 소리 - 송정자명도(松亭煮茗圖)

難勝 2011. 3. 12. 04:57

 

 

송정자명도(松亭煮茗圖)

 

誰於松下結孤亭 淸曠偏宜逸士情

(수어송하결고정 청광편의일사정)

好把竹烟來坐憩 靜聽雜濤煮茶聲

(호파죽연내좌게 정청잡도자다성)

 

누가 소나무 밑에 외로운 정자 지었나

 

깨끗하고 탁 트여 은사의 뜻에 맞아야하리

 

대나무 연기 피어 오를 때 앉아 쉬기 좋은데

 

조용히 온갖 바람소리와 찻물 끊는 소리 듣는다네

 

  근현대 중국화가 진달(陳達)의 <송정자명도(松亭煮茗圖)> (1944年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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