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難勝 2011. 4. 16. 19:50

 

 

 

 

수레바퀴처럼 도는 인생

무수한 상념들이 허공에 떠돌고

애써 찾던 꿈도 희망도 잔상의 여운만을 남기고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사라진다

 

삶이란 것은

아픔은 아픔 속에, 바램은 바램 속에.....

 

부딪히는 힘의 강약에 의해 슬픔과 기쁨으로 변하고

가고 싶지 않은 곳에 떠밀리듯 끌려가듯

 

아침마다, 그리고 늦은 밤마다 억지로 눈을 부비고 일어서면

여전히 가야할 길은 내 앞에 있다

 

 

그래, 나 스스로도 알고는 있었답니다.

결국, 세상은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저 혼자 흘러간다는 것을......

 

그렇지만,

세상의 바다에 가면 아직도 나의 큰 꿈을 걷어 올릴 그물이 있고,

가슴 벅찬 삶의 숨소리가 있답니다.

 

정말 큰소리로 내 인생을 외쳐도 꾸짖을 사람이 없답니다.

그리고,

이 세상 어디에는 나의 보이지 않는 몸짓을 지켜봐 주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이제,

나는 혼자가 아니고,

말없이 응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야하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