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면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언제나 권하기 쉬운 건 술이요
눈치보며 조심스레 권하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 뜻대로 안 되는 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 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 건 사랑이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 건 술이요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건 사랑이다
우리 님들,
비 오는 날인데 동동주 한잔으로 몸과 마음 녹이고 가세요 ~
자~한 잔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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