點茶心指
한 잔 올리나니
욕심을 버린 성인에게
불당 안의 수행자에게
마음이 맑은 비구니에게
수도하는 소사(小使)에게
가난한 선비에게
황혼 길의 가인(佳人)에게
순박한 젊은이에게
마음씨 고운 아가씨에게
꾸밈없는 주인에게
검소한 시골사람에게
권하지 말지니
졸부에게는
가짜 스승에게는
새파란 다동(茶童)에게는
잘난 체하는 병아리 다인에게는
빠져 버린 다도광(茶道狂)에게는
분별없는 쇼핑광에게는
오만한 학자에게는
사치하는 마누라에게는
탐욕많은 상인에게는
아첨하는 무리에게는
- 야나기 무네요시의 차 게송 -
'拈華茶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에 보답하기 (0) | 2011.06.10 |
---|---|
인간세상 호시절 (0) | 2011.06.08 |
가는 마음 간데 없고 오는 마음 온데 없으니 (0) | 2011.06.06 |
술잔을 들고 세속의 번잡을 떨쳐버린다 (0) | 2011.06.04 |
무관심도 아름다운 배려입니다 (0) | 2011.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