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장마철 편지

難勝 2011. 6. 27. 21:32

 

 

장마철!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의 한 모습입니다.

거센 빗줄기와 바람 속에서도 자연의 풍경을 즐기니 마음은 편안합니다.

 

우리는 늘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생각으로 얼굴보고, 안부 물어보고 일상을 살아갑니다.  

사랑할 때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가 피어나듯,

평온한 마음을 가지면 우리 님들의 작은 숨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 님들이시여,

편안한 쉼터 우리 카페에서 머리발이 하얗게 성성해 질 그 어느날까지 이렇게 머물며 행복해 합시다.

 

모두 잘 지내시지요?

장마철이지만 마음만은 늘 햇살 비치는 날처럼 환한 님들 얼굴을 그려봅니다.

 

가끔은 마음이 요동칠 때도 있지만,

영어에 “No pain, no gain.”이란 말이 있듯이 존귀하고 보배로운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함께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고난은 땀과 노력과 인내로 미래를 열어가는 밝고도 맑은 慧眼(혜안)일 수도 있습니다.

 

삶의 겉모습에 흔들리는 것보다, 내면의 알맹이를 키워 무엇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속 모습을 세워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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