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더러운 물도 받아들인다

 

바다는 더러운 물도 받아들인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그 인연 안에서 함께 생사고락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때로는 내게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미워하고 보기 싫어지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시기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해양불수(海洋不水)라는 이야기 들어 보셨지요?

바다는 강물을 물리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강물이 깨끗한 물이라고 해서 환영하고 더러운 물이라고 해서 물리치지 않습니다.

그 어떤 환경을 구분하지 않고 자기에게 오는 모든 물은 다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자기 안에서 정화를 시켜 나갑니다.

 

만약 우리들의 삶이 물과 같은 삶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분명 성인이 되겠지요?

보기싫은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져서,

그 사람을 위해 울어줄 수 있고 기도해주며......

 

사람은,

이유없이 미워하지 말고,

사랑으로 따뜻하게 품어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인간이기에 바다처럼 산다는 게 참으로 어렵기는 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