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캠핑 요리와 군것질거리

難勝 2011. 7. 10. 20:48

 

 

 

캠핑 요리 레시피

 

1 ‘우거지갈비탕’ 간편하고 맛있는 대표 캠핑 요리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이 우거지갈비탕만 있으면 캠핑의 즐거움과 체온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기호에 따라 콩나물과 선지를 곁들이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료(3인분) 뼈를 제거한 갈빗살 500g, 시판 사골국물 200ml, 쌀뜨물 1?, 무 약간, 된장 2큰술, 우거지 500g(전통시장에서 1천원 어치 정도)

만들기 1 코펠에 갈빗살을 넣고 80% 정도 익을 때까지 볶는다. 2 ①에 쌀뜨물과 사골국물, 썬 무를 넣는다. 3 쌀뜨물이 끓으면 된장을 풀고, 우거지를 썰어 넣는다. 4 기호에 따라 양념을 해 먹는다.

 

 

2 ‘쇠고기무국’ 캠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쇠고기무국은 캠핑 요리의 빛과 소금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소중한 요리다. 조리 과정이 단순하고 짧은 시간에 맛있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름기가 많거나 시뻘건 양념이 들어가지 않아 뒤처리도 간편하고, 뜨겁게 데워 보온병에 담아 가지고 다니면서 먹어도 좋다. 

 

재료(3인분) 쇠고기 300g, 무 600g, 양파 1개,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대, 표고버섯 3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코펠에 쇠고기를 넣고 볶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2 고기가 반 이상 익으면 물을 붓고 끓인다. ③ 물이 끓으면 얇게 썬 무를 넣고 끓이다가 양파와 마늘, 대파와 버섯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3 ‘매운 어묵탕’ 얼큰함과 구수함의 하모니

이 요리는 재료가 간단하기 그지없다. 그저 일반 어묵탕 재료에 고춧가루가 더해질 뿐이다. 따끈하게 데운 사케 한 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재료(3인분) 어묵 500g, 무 ⅓개, 다시마(카드 크기 정도) 3장, 북어머리 1개, 마른 새우(중간 크기) 10마리, 고춧가루 3큰술, 풋고추 2개, 혼다시·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북어머리는 불에 그슬린다. 2 5~6인용 코펠에 물을 반 정도 붓고 북어머리, 무, 다시마, 멸치, 새우를 넣고 끓인다. 3 10분 정도 끓여 뽀얀 국물이 우러나면 재료를 건지고 고춧가루를 푼다. 4 ③에 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고 끓인다. 5 어묵이 익어 부풀어 오르면 소금으로 간하고, 혼다시를 넣어 1분간 더 끓인 뒤 불에서 내린다. 먹기 직전에 후춧가루를 뿌린다.

 

 

4 ‘냉이장칼국수’ 라면보다 쉽고 맛있는 요리

냉이장칼국수는 어떤 아웃도어 활동을 하든지 물만 약간 구할 수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냉이는 집에서 미리 씻어 물기를 빼서 가져가면 된다. 고추는 너무 많이 넣으면 냉이의 향이 반감되기 때문에 적당히 넣는 것이 좋고, 냉이와 굴을 넣고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야 한다.

 

재료(3인분) 냉이·굴(또는 바지락) 300g씩, 생칼국수 면 600g, 된장 1큰술, 큰 멸치 5마리, 청양고추 2개, 다시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굴은 먹기 직전에 한 번 씻고, 냉이는 미리 손질한다. 2 코펠에 쌀뜨물을 붓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여 국물이 우러나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진다. 3 ②에 된장을 풀고 한소끔 끓으면 칼국수 면을 넣는다. 이때 면이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젓는다. 4 면이 익기 직전에 냉이와 고추, 굴을 넣고 끓인 다음 불에서 내린다.

 

 

5 ‘김치국수’ 캠핑 면요리의 완성

김치국수는 야외에서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면요리다. 냉면에 비해 만들기 간편하고, 집에서 조금만 준비해 오면 빠른 시간에 면요리를 즐길 수 있다.

 

재료(3인분) 김치 ½포기, 간 돼지고기 300g, 소면 400g, 설탕 3큰술, 혼다시 1큰술, 달걀 2개, 고춧가루·식초·깨소금·참기름·식용유 약간씩

만들기 1 면은 끓는 물에 2분 정도 잘 저으며 삶은 뒤 찬물에 충분히 헹구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김치, 간 돼지고기를 볶은 다음 식초와 설탕, 참기름, 고춧가루, 혼다시를 넣어 잘 버무린다. 3 코펠에 삶은 면을 담고 그 위에 ②의 재료를 올린 뒤 깨소금을 뿌린다. 4 기호에 따라 삶은 달걀과 오이 등을 얹어 비벼 먹는다.

 

 

6 ‘삼겹살파전’ 캠핑 요리의 팔방미인

삼겹살파전은 뜻하지 않게 인원이 많아졌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요리다. 재료도 아주 간단하고 완성품을 내놓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아 캠핑 요리에 제격이다.

 

재료(3인분) 삼겹살 300g, 쪽파 1단, 달걀 10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충분히 달군 프라이팬에 삼겹살을 올려 한쪽 면이 다 익으면 뒤집고 중간 불로 줄인다. 2 쪽파를 2등분해 ①의 삼겹살 위에 넓게 펼쳐 깐다. 3 달걀을 풀어 간을 한 뒤 ②의 쪽파 위에 붓는다. 4 한쪽 면이 다 익으면 뒤집고 후춧가루를 살살 뿌린다.

 

 

7 ‘베이컨김치부침개’ 부대찌개에서 착안한 요리

베이컨은 남녀노소 누구나 꺼리지 않는 재료다. 또한 김치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함께 섞어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지지면 군침이 절로 돈다. 특히 베이컨은 보관성이 좋아 웬만한 더위에도 큰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어 캠핑 요리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재료(4인분) 부침가루 400g, 김치 200g, 깻잎 3장, 베이컨 4줄, 식용유 5큰술

만들기 1 베이컨과 깻잎은 1cm 정도 너비로 채썰고 김치는 송송 썬다. 2 부침가루에 물을 붓고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잘 저은 뒤 김치와 깻잎을 넣고 섞어 부침 반죽을 만든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베이컨을 살짝 볶은 뒤 반죽을 부어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8 ‘밥동그랑땡’ 아이들 간식이나 가벼운 안주로 최고

아이들 간식이나 맥주, 와인 안주로 최고. 재료가 없다면 양파와 당근 같은 야채만 넣어도 된다. 밀가루는 한데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솔솔 뿌려야 한다. 동그랑땡을 지질 땐 중간 불 이하로 조절해 겉은 노릇노릇하면서 속까지 익게 한다.

 

재료(4인분) 찬밥 400g, 참치통조림 1캔, 햄·양파·달걀 1개씩, 당근·밀가루 적당량씩

만들기 1 양파와 당근, 햄은 잘게 다진다. 2 참치는 기름을 완전히 뺀 후 곱게 으깬다. 3 코펠에 밥과 다진 야채, 참치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 골고루 버무린다. 4 ③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밀가루를 솔솔 뿌려 반죽하듯이 골고루 섞는다. 5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달군 프라이팬에 ④의 반죽을 숟가락으로 떠 놓는다. 모양을 동그랗게 만들어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진다.

 

 

군것질 베스트 8

 

1 인절미 기름에 구워 먹으면 또 다른 별미. 양에 비해 칼로리도 높고 조리하기도 간편해 산에서 아침이나 점심 대용으로 그만이다.

2 찹쌀떡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괜찮고 장시간 야외에 방치해도 굳지 않아 캠핑할 때 최고 간식거리로 꼽힌다. 따끈한 꿀차와 궁합이 맞다.

3 치즈 슬라이스 치즈 외에 다양한 수입 치즈를 간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특히 크림치즈를 식빵이나 크래커 등에 잼처럼 발라 먹으면 맛있고, 여기에 따끈한 원두커피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4 버터건빵 지퍼백에 담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먹으면 든든하다. 프라이팬에 버터와 식용유를 넣고 건빵을 튀겨 설탕을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다.

5 미숫가루 맛 좋고 영양 만점인 든든한 간식. 우유에 꿀과 함께 타서 먹으면 맛과 영양이 배가된다.

6 곶감 캠핑에서 소홀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메뉴. 소화가 잘 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7 약과 제사상에서는 소홀하게 여겨질지 몰라도 아웃도어에선 이만한 간식이 없다. 입이 궁금할 때 하나씩 꺼내 먹는 맛이 최고다,

8 즉석 팝콘 코펠에 기름과 소금을 함께 넣고 튀기면 끝. 야외에서 튀겨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