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걸어 가는 길
나는 어디선가부터 걸어가고 있다.
산도 넘고 물도 건너...
때로는 엉엉 울고...
걷기 싫어 앉아 있기도 했다.
앞서 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함께 가자고 한다.
함께 못간다고 버티어도 본다.
또 혼자 걷는다.
때론 후회도 많이 한다.
동행 하지 못해서...
걷다보니
이젠 너무 멀리 왔나보다.
돌아갈 수도 없다.
이젠 함께 갈 사람도 없다.
혼자서 가야 된다.
무서워서 울고 있다.
이때,
반가운 내 친구가 손을 내민다.
함께 가자고....
바람이요 구름이다.
난 이제 바람과 구름 따라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마음대로 갈수 있다.
무섭지도 않다.
아무리 먼 곳이라도...
돌아올 수 없는 곳이라도
이젠 웃으며 걸을 수 있다.
발걸음도 너무 가볍다.
친구들도 너무 좋다.
이대로 계속 걷고 싶다.
그리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살아가고 싶다.
'拈華茶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다는 것은 (0) | 2011.07.18 |
---|---|
님은 언제 오시려나 (0) | 2011.07.17 |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한 지혜 (0) | 2011.07.16 |
산사에서의 편지 - 벽에 틈이 생기면 (0) | 2011.07.16 |
사람이란 (0) | 201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