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차 한 잔의 향기

難勝 2011. 8. 11. 20:46

 

 

차 한 잔의 향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왔던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 해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