拈華茶室

한결같은 친구가 되겠습니다

難勝 2011. 8. 13. 19:19

 

 

 

 

한결같은 내가 되겠습니다

 

그대가 피곤한 빛을 띠고 아무 말 하지 않을 때...

무슨 일 있었냐고 다그치기 보다는

따뜻한 눈빛으로 몇 시간이고 그댈 바라보다가,

헤어질 때 믿는다는 한 마디로 내 마음 표현하는

그런 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가 힘들어 할 때도...

어설픈 위로로 오히려 더 답답할 내 마음 드러내기 보다는

그냥 그대 옆에서 조용히 다독거리고,

그대 맘 편해질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는

그런 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대에게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얻어가지만...

그대는 나를 통하여 기쁨만을 누릴 수 있도록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진실한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가 마음속에 담고만 있던 속내를 부끄럼 없이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편한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