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내가 되겠습니다
그대가 피곤한 빛을 띠고 아무 말 하지 않을 때...
무슨 일 있었냐고 다그치기 보다는
따뜻한 눈빛으로 몇 시간이고 그댈 바라보다가,
헤어질 때 믿는다는 한 마디로 내 마음 표현하는
그런 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가 힘들어 할 때도...
어설픈 위로로 오히려 더 답답할 내 마음 드러내기 보다는
그냥 그대 옆에서 조용히 다독거리고,
그대 맘 편해질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는
그런 내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대에게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얻어가지만...
그대는 나를 통하여 기쁨만을 누릴 수 있도록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나는 그대에게 진실한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가 마음속에 담고만 있던 속내를 부끄럼 없이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편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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