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호호

빚쟁이

難勝 2011. 9. 12. 23:09

 

 

 

빚쟁이

 

빚쟁이가 한 백수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찾아왔다.

 

끈질기게 달라고 요구하자 백수가 말했다.  

"내 목숨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젯밤에 죽는 꿈을 꾸었습니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빚쟁이가 외쳤다.  

"걱정하지 마세요, 꿈은 반대랍니다. 당신은 안 죽을 겁니다."

 

"그래요? 꿈은 반대입니까? 그런데 꿈을 하나 더 꾸었지요."

 

"무슨 꿈이었는데요?"

 

"당신에게 빚을 갚는 꿈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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